선형독립과 선형종속
일차결합 (Linear Combination)
- 벡터 v1,v2,⋯,vk와 스칼라 c1,c2,⋯,ck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형태의 벡터를 v1,⋯,vk의 일차결합(선형결합) 이라고 한다.
c1v1+c2v2+⋯+ckvk
- 즉, 일차결합은 벡터들에 상수배를 하고 더해서 만든 벡터이다.
- 어떤 벡터가 v1,⋯,vk의 일차결합으로 표현된다는 것은, 그 벡터가 v1,⋯,vk로 “만들어질 수 있다”는 뜻이다.
선형독립과 선형종속의 정의
- 벡터 v1,⋯,vk에 대하여 다음 방정식을 생각한다.
c1v1+c2v2+⋯+ckvk=0
- 이 방정식은 c1=c2=⋯=ck=0 이라는 자명한 해(trivial solution) 를 항상 가진다.
- 선형독립(Linearly Independent, 일차독립): 자명한 해만 존재할 때, 즉 모든 계수가 0일 때만 위 식이 성립할 때
- 선형종속(Linearly Dependent, 일차종속): 계수가 하나라도 0이 아닌 해가 존재할 때
직관적인 의미
- 선형종속이면, 계수 중 0이 아닌 것을 하나 골라 그 벡터를 나머지 벡터들의 일차결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.
- 예: c1=0 이면 v1=−c1c2v2−⋯−c1ckvk
- 즉, 불필요한(중복된) 벡터가 하나 이상 있다는 뜻이다.
- 선형독립이면, 어떤 벡터도 나머지 벡터들의 일차결합으로 표현할 수 없다. 즉, 각 벡터가 자기만의 새로운 방향을 가진다.
기하학적 의미
- R2 (평면)
- 두 벡터가 한 직선 위에 있으면 (서로 상수배) 선형종속
- 두 벡터가 서로 다른 방향이면 선형독립이며, 이 두 벡터의 일차결합으로 평면 전체를 만들 수 있다.
- R3 (공간)
- 세 벡터가 한 평면 위에 있으면 선형종속
- 세 벡터가 한 평면에 놓이지 않으면 선형독립이며, 일차결합으로 공간 전체를 만들 수 있다.
- 영벡터 0을 포함한 벡터들은 항상 선형종속이다. (1⋅0=0 이므로 0이 아닌 계수가 존재)
예시
예시 1: 선형종속인 두 벡터
v1=[12],v2=[24]
- v2=2v1 이므로 2v1−v2=0 이다. 계수 (2,−1)이 0이 아니므로 선형종속이다.
예시 2: 선형독립인 표준기저 벡터
e1=100,e2=010,e3=001
- c1e1+c2e2+c3e3=(c1,c2,c3)=0 이면 c1=c2=c3=0 이므로 선형독립이다.
- 여기에 v4=(−1,3,4)를 추가하면 v4=−e1+3e2+4e3 이므로 {e1,e2,e3,v4}는 선형종속이다.
예시 3: 세 벡터의 판정
v1=123,v2=456,v3=789
- v3=2v2−v1 이 성립하므로 선형종속이다. (−v1+2v2−v3=0)
- 세 벡터가 하나의 평면 위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.
선형독립의 판정
행렬 방정식으로의 변환
- 벡터 v1,⋯,vk를 열벡터로 하는 행렬 A를 만들면 일차결합은 행렬과 벡터의 곱으로 표현된다.
A=[v1v2⋯vk],c1v1+⋯+ckvk=Ac,c=c1⋮ck
- 따라서 선형독립 여부는 동차 연립방정식 Ac=0 이 자명한 해만 가지는지로 판정한다.
- 자명한 해 c=0 뿐 → 선형독립
- 자명하지 않은 해 존재 → 선형종속
- 이 방정식은 4. 가우스-조던 소거법으로 풀 수 있다. 기약 행 사다리꼴로 만들었을 때 모든 열에 피벗(pivot)이 있으면 자유변수가 없으므로 자명한 해뿐이고, 선형독립이다. 피벗이 없는 열이 있으면 선형종속이다.
풀이 예시
- 예시 3의 세 벡터로 A를 만들어 소거하면 다음과 같다.
123456789⟶100010−120
- 세 번째 열에 피벗이 없으므로 자유변수가 존재하고 선형종속이다. 해는 (c1,c2,c3)=t(1,−2,1) 이며, t=1 일 때 위에서 구한 v1−2v2+v3=0 과 일치한다.
행렬식을 이용한 판정 (정방행렬)
- n개의 벡터가 Rn에 있어서 A가 n×n 정방행렬일 때는 6. 행렬식으로 간단히 판정할 수 있다.
det(A)=0⟺열벡터들이 선형독립⟺A는 가역행렬
det(A)=0⟺열벡터들이 선형종속⟺A는 가역행렬이 아니다
- 예시 3의 행렬은 det(A)=0 이므로 선형종속이다.
- 반대로, 다음 세 벡터는 det(A)=−2=0 이므로 선형독립이다.
101011110
행벡터와 열벡터
- 위 판정은 열벡터 기준이지만, 같은 방법을 행벡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. 행렬 A의 행벡터들은 AT의 열벡터이므로 ATc=0 이 자명한 해만 가지는지로 판정한다.
- 일차독립인 행벡터의 최대 개수와 열벡터의 최대 개수는 항상 같으며, 이 값이 행렬의 랭크(rank) 이다. → 9. 행렬의 Rank
선형독립의 성질
- 벡터가 하나일 때: {v}는 v=0 이면 선형독립이다.
- 두 벡터일 때: 서로 상수배 관계가 아니면 선형독립이다.
- 영벡터를 포함하면 항상 선형종속이다.
- 부분집합의 성질
- 선형독립인 집합의 부분집합은 선형독립이다.
- 선형종속인 집합에 벡터를 추가해도 선형종속이다.
- 개수 제한: Rn에서 n개보다 많은 벡터는 항상 선형종속이다. 일차독립인 벡터는 최대 n개까지만 가질 수 있다.
- R3에서 벡터 4개는 반드시 선형종속이다. (예시 2 참고)
- 직교하는 벡터들은 선형독립이다.: 영벡터가 아닌 벡터들이 서로 직교하면(내적이 0) 선형독립이다. ((벡터) 벡터의 내적과 외적 참고)
- 증명: c1v1+⋯+ckvk=0 의 양변에 vi를 내적하면 ci(vi⋅vi)=0 이고, vi=0 이므로 ci=0 이다.
다른 개념과의 관계
- 기저와 차원: Rn에서 n개의 선형독립인 벡터는 공간 전체를 생성하는 기저(basis) 가 된다. → 8. 기저와 차원
- 랭크: 행렬의 랭크는 선형독립인 열(행)벡터의 최대 개수이다. → 9. 행렬의 Rank
- 고유값 분해: n×n 행렬이 고유값 분해가 가능하려면 n개의 선형독립인 고유벡터가 필요하다. → 11. 고유값과 고유벡터
- 직교행렬: 직교행렬의 열벡터들은 정규직교이므로 항상 선형독립이다. → 10. 직교행렬
참고